이제 정비는 다 했구나 생각하고

토욜 출근에 디2 를 몰고 출근했다가 퇴근하는데

온도게이지 빨간불!!!

냉각수 터졌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디2 냉각수 빠지면 오버히트가 안하고 다운히트(?)를 하나봅니다.

discovery2 TD5 2004년식 169,873km

 

↑ 온도게이지 경고등 들어와서 갓길에 세우고 냉각수 새는 곳을 찾습니다.

↑ 조수석 바퀴쪽으로 냉각수 새고 있는데 통에 연결된 호스에서 새는건 같고 라지에이터 or 터보쪽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 호스는 안깨진거 같더군요.

깨졌으면 그쪽으로 냉각수 샌 흔적이 있었을 건데 말에요.

 

↑ 흔들어보니 그래도 1/3 은 남아 있더군요. 맨 아래 호스에서 샌것은 아니더군요.

 

↑ 조수석 쪽에만 냉각수 샌 모습.

 

지인에게 SOS 하니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단 생수라도 사서 넣고 집에 가서 확인하라고..

시각은 18:30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정비소 어디 갈 상황도 안되었고요.

여차하면 어부바 해서 퍼스트를 갈 생각으로

생수통 한통(500ml)을 넣고 운행을 합니다.

(중간에 볼일 보고 다시 운행시 한통 더 넣고...)

경고등 이후 한 25km 운행한거 같네요.

 

↑ 전면에 보이는 케이블에 망사밴드가 문제의 호스입니다. 터보 우측으로 연결되어 있고 좌측은 냉각수통에 연결되어 있는데 그 연결 부위가 새더군요.

↑ 냉각수통에 호스 연결부위가 샙니다. 첨에는 호스가 삭아서 그런줄 알았네요.

 

↑ 밴드 푸르고 뺀 낸다는것이 삭아서 끊어져버리네요.

 

↑ 냉각수에 경화가 되면 색이 변합니다. 주황색으로...

↑ 호스는 아직까지 괜찮아 보입니다. 다들 호스도 교체하라고는 하는데 일단 괜찮아서 그냥 쓰기로...

 

↑ 플라스틱이 경화가 시작되면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노랗게 되면서 삭기 시작하는 듯 하구요.

↑ 잡아 당기니 끊어질 정도였네요.

↑ 카페 댓글에서 받은 자작 사진

↑ 드레인 니쁠이라고 하는데 일반 철물점에서는 절대 팔지 않네요.

동네 근방 10km 를 5곳을 뒤져도 없더군요. 50km 이상 헤메도 다녔네요.

↑ 가까운 철물점에서 그나마 있는 니쁠을 구합니다. 니쁠이 다릅니다. 구매한 니쁠은 밸브에 연결하는 니쁠입니다.

중간에 있는 육각볼트 위 나사선도 굵고요. 그래서 냉각수통 체결시 빠질 우려가 있어 와샤도 구매합니다.

냉각수통 안쪽에 볼트를 고정하려고 맞는 부싱(너트)도 간신히 찾았네요.

그러나...

↑ 이렇게 연결할 생각이었죠.

↑ 냉각수통 품번은 PCF101410  이네요.

↑ 냉각수통에 넣고 부싱(너트)을 체결하기 위해 철사를 이용할려고 합니다.(지인에게 조언을 얻었구요)

↑ 그러나 실패합니다. 아웃포커싱 된 저 뒤에 구멍으로 위 부싱(너트)이 커서 안들어 갑니다.

↑ 저 홈을 통과해야 합니다. 와셔는 통과됩니다. 부싱(너트)이 너무 크네요.

↑ 다행이 바이스가 있어서 부싱(너트)을 자릅니다.

↑ 바이스에 부싱을 물리고 그라이더로 자릅니다.

↑ 이제 냉각수통에 구멍을 냅니다. 구멍은 작은걸로 시작해서 사이즈에 맞는거로 좀 타이트하게 넣을려고 약간 작게 뚫습니다.

 

↑ 깔끔하게 천공이 되면서 그라인더로 갈아주고 사포로 좀 밀어주니 꽤 괜찮게 천공이 되네요.

↑ 드레인 쪽에 테프론도 감습니다.

 

중간에 사진이 없네요.

삽질하는 사진이요.

철사를 이용해 홀 뒤쪽까지는 와샤랑 너트를 잘 넣었는데 문제는 체결입니다.

냉각수통이 라운드가 되서 체결에 5번 정도 실패하고 실리콘 처리하면 마를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종일 너트 체결로 시간을 보낼수는 없더군요.

일단 포기하고 실리콘으로...

↑ 테프론으로 꽉 조여지게 하고 실리콘을 와샤 사이사이에 넣고 마무리 합니다.

잘 되기만을 빌어야죠.

↑ 동생집에서 2리터 생수통에 수돗물을 6통 받아옵니다.

우리집은 단독 100미터 암반수입니다.

 밤새 실리콘 굳히고 이른 아침에 장착합니다.

 

↑ 잘 굳은거 같습니다.

 

↑ 아침에 시동은 잘 걸립니다. 그러나 주행은 어떨지

어머니 모시고 병원부터 가야겠네요.

 

Posted by o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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