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zsche is Musician

Living Story 2013. 12. 2. 11:07

이상은, "12살 연하 내 남자친구는 공익근무 중"
10~11일 대학로 질러홀 단독콘서트 '스윗토피아' 개최
12살 어린 연하남과 교제 중인 이상은이 남자친구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상은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입대했다"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서울의 모처에서 복무 중인 이상은의 연인 정모씨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학도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교제 사실을 당당히 밝혀 주위의 주목과 시샘을 받으며 '관심 커플'로 등장했다.

둘은 오는 10, 11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열리는 이상은의 단독콘서트 '스윗토피아(SweeTopia)'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상은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정씨가 영상으로 엮어 상영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

흔히 관객에게 선물하는 커플 이벤트는 있어도 가수가 직접 나서는 커플 이벤트가 벌어지는 것은 특별한 경우다.

하지만 애틋한 추억도 잠시, 제대를 앞둔 남자친구를 두고 이상은은 콘서트가 끝난 후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를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일본에서 활동할 생각이다.

생이별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상은은 "남자친구가 일본으로 놀러오기로 했다"면서 "언젠다 결혼도 해야하기에 이 사람이 나의 배필인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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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조용히 움직이니 눈에 띄지 않았다"
[노컷인터뷰]10~11일 단독콘서트 '스윗토피아' 여는 가수 이상은
음반을 내놓고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상은에게 너무 뜸한 것 아니냐 물으니 대뜸 "땅 파다 시간이 다 갔다"고 했다.

국내에서 활동한 지난 5년을 '땅 판 시간', '길 내던 때'라고 설명하는 그가 풀어놓은 지나온 이야기는 일단 그럴듯 했고, 듣고 있으니 제법 설득력도 있었다.

"음악적 중간이 되기 위해 지난 5년간 땅을 파고, 길을 냈다"

그동안 이상은이 애궂게 땅을 파고, 길을 낸 이유는 '중간'이 되기 위해서다.

중간이란 간단히 말해 인디와 상업음악 사이다. 또 극과 극으로 치닫는 우리 음악시장에서 아마추어리즘을 반영한 인디보다 한 단계 발전했지만 상업성은 띄지 않는 음악을 일컫기도 한다.

12년간 미국, 일본, 영국에서의 외유를 마치고 지난 2001년 돌아와 '신비체험'과 '로만토피아'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상은이 중간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간단하다. 설 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10대가 중심이 된 메이저에 얼굴을 내밀지 않고 코드가 맞는 프로그램만 출연해 왔다. 심야 프로그램, 종교 방송하면서 조용히 움직이니까 눈에 띄지 않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디도 상업도 아닌 중간"에서 5년을 보내며 "내 자리는 내가 만들자"고 마음 먹었다.

물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가 터전을 잡은 홍대 앞 인디씬은 활발해졌고, 5년전보다 음악의 극단화도 심각하지 않다. 그렇다고 욕심이 채워진 건 아니다.

"음악 시장은 더 세분화 돼야 한다. 굉장히 많은 세포분열을 일으키면서 (음악적)중간이 생겨나고 그것이 장르화되면 음악은 건강해진다."

"클래식 마인드로 대중음악 만들고 싶다"

땅을 파고, 길을 내던 이상은은 '사명'을 잠시 잊고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5월 12집 음반 '로만토피아(RomanTopia)'를 내놓은 뒤 미루고 미뤘던 단독 콘서트를 오는 10, 11일 대학로 질러홀에서 연다.

달콤한 유포피아를 뜻하는 '스윗토피아(SweeTopia)'란 제목의 이 공연에서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연출까지 맡았다.

"참한 분위기로 꾸밀테지만 답답하지 않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문화적 감수성이 뛰어난 내 팬들을 믿고 만든다"는 그는 내심 "크래식의 마인드로 만드는 괜찮은 대중음악 콘서트"를 꿈꾸고 있다.

참한 분위기라지만 스탠딩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니, 공연의 색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5월부터 일본 투어 시작

이상은은 이 공연을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5월부터 일본 5~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시작해 이후 1년 동안 그곳에서 활동할 생각이다.

"어마어마하게 세분화 돼 개구리가 진화해 날개를 단 상태"라고 느끼는 일본 음악시장에서 그는 또 한 번 새로움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1970년생, 우리나이로 올해 37살이 된 그의 도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 같다.

 

http://www.leetzsche.com/

-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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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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