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삼국지연의’의 한 대목.
적벽대전에서 오·촉연합군에 참패를 당한 위나라 조조는 퇴각도중 갈래길을 만났다.
그는 연기가 나는 길목으로 향했다. 의아한 참모들이 “연기가 나니 적이 있다는 징표아니냐”며 의아해 이유를 물었다.
그는 “적들의 얕은 꾀다. 연기를 피워 잠복한 것처럼 위장하고 다른 쪽에 매복한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 징이 울리며 적들이 출현해 달아나기 바빴다.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진다’는 ‘허허실실’(虛虛實實) 고사다.
지략가로 명성이 자자하던 조조도 상대를 얕잡아보다 큰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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