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보는 원정은 지리산을 찾을 때와는 다른 설레임으로 가다 온다.
배낭을 꾸릴때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 순간... 입가에 웃음이 생긴다.
그간 업무에 치여서 산행도 조깅도 안한 결과가 어떻게 작용할지...
회사를 도망쳐나왔다. 3일 여름휴가를 받고서...과연 3일일까...
2005.07.30.Sat08:27AM.롯데마트 앞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꽤 자주온다.
2005.07.30.Sat09:31AM. 사람들은 다 모였나...
연두색깔판이40L 쎄로또레를등에 업은 내 배낭을 알려준다.
저 box 들은 뭐다냐... 뭐이리 많이 가지고 가는겨
다음 원정산행이 있다면 스틱 쌀 보자기를 하나 준비해야겠다. 끈으로 묶었다.
어이없게 핀이 나갔다(아~~내공이). 인숙누나.
배낭 하나, 배낭 둘, 셋, ... 모두 17개. 사람은 16명인데... 지금보니 참 이상도 하다.
넌 누구냐? 큰 배낭 한개 더 가져간 사람!
2005.07.30.Sat. 12:45PM
자~알 타고 간다 JAL기 994편 12시 05분발.
꽤늦게 출발한다. 이때문에대절한 일본 버스기사 분... 힘 좀 쓰신다.
예자누나 옆에서 잠만 잔다. 어제 저녁 주님을 많이 뵈었나 보다.
형석이 마냥 좋단다... 다들 같은 기분.손에는 디카.
아직 우리나라 인듯 ...
배고프다. 기내식 줘요~~~
아주 요긴하게 쓰인게 있다.
바로 우측에 일본어(필자 전혀모름)로 씌여있는 놈이 술안주에 그만이다. 다들 기억나?
2005.07.30.SAT.03:05PM. 고마쯔(Komatsu,小松).
입국하는데 사람들이 즐비해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혜경.
여름 휴가로 많이들 왔다.
고마쯔(Komatsu,小松) 에서 히라유(平湯 : 가미고지上高地 로가기 위한 터미널)까지
우리를 모셔갈(?) 버스기사.
일본 버스기사들은 하나 같이유니폼으로 단정하게 차려입어
승객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좌 희주. 우 학근형. 뒤에 대장이 일본어 책을 보고 있다.
추후 버스안에서 일본어 인사말 강의를 한다.
우리에겐 재화형님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이 있기에 걱정이 없다.
2005.07.30.SAT.03:05PM. 자! 출발 ~~~
우리내 우등버스보다는 승차감이 확연히 떨어지지만 실내 장식은 ...
참... 조명이... 참... 거시기 하네..
고속도로로 접어 들어 한참을 달린다.
바다를 옆에 두고...
일본 처음 방문이라 참 황당한거는 차들이 좌측 통행을 하는 것이다.
우측으로만 몰아서 그런지 버스안에서 조차 오른쪽 차들이 역주행하는 느낌이다.
인숙누나. 희주.
이런 곳에서 동갑만나기 쉽지 않은데.. 용욱. 반갑데이...
학근이 형님. 폼 나십니다.
손목에 차신거는 어디서 나셨어요? 한참 유행했었을 때군요.
일본집은 우리내와 사뭇다르다.
시골임에도 농로의 아주 작은 길도 포장되어 있다.
2005.07.30.SAT. 04:38PM.
중간에 소나기도 내리고...
수퍼에 들러서 먹을 거리 몇가지 추가도 하고 쉬어간다.
가미고지(上高地) 가는 막차를 탈수 있으려나..
놓치면 수킬로를 걸어가야 한다는데...
¥380. 한화로 4천원미만이다. 과일은 그리 비싸지 않다.
교통비가 엄청나게 비쌌다는 느낌이다.
2005.07.30.SAT. 06:17PM. 히라유(平湯).
온천으로 유명한 곳. 히라유.
재화형님이 이 말의 유래를 설명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6시10분에 가미고지(上高地)로 가는 막차를 간신히 타게 되는데
기사분이 버스 한 대 간신히 지나갈 길들을 정속주행하지 않고
우리의 편의를 봐주느라 과속을 하였다.
마지막 차는 18시10분. 기사분의 쾌속주행으로 다행이 18시00분에 도착했다.
가미고지(上高地) ¥1050.
설마 만원은 아닌거지? 그런거지?
우측 ¥5700. 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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