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 정서, 그리고 애환이 깃들여 우리와 더불어 숨쉬어 온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합니다.
삼신산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세 신산을 일컷는다.
- 중국의 삼신산 :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
- 한국의 삼신산 :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
통일신라 이후 5악, 명산과 대천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통일신라의 5악은 다음과 같다.
- 동 악 : 토함산
- 서 악 : 계룡산
- 남 악 : 지리산
- 북 악 : 태백산
- 중 악 : 팔공산
신라오악(新羅五嶽)
신라 때 나라의 제사 대상이 되었던 다섯 오악(五惡).
신라 사람들은 일찍부터 산악숭배사상을 가지고 산신에 대해서 제사를 지냈는데,
삼국통일 이전 경주평야를 중심으로 경주 주변의 오악을 숭배했던 듯하다.
그 뒤 반도를 통일하여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국토의 사방과 중앙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악을 지정하여 오악으로 삼았는데
동악에는 토함산(吐含山), 남악에는 지리산(智異山), 북악에는 태백산(太白山), 중악에는 부악(父嶽)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오악은 통일신라의 상징적인 존재의 하나로서 동서남북 각 방면의 일정한 정치적 세력을 진압한다는 국방 내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 오악은 대사(大祀)·중사(中祀)·소사(小祀)로 구분되어 있는 신라통일기의 국가적 제사 중 중사에 편입되어 나라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신라 8괴(八怪)
신라의 서울 경주에는 여덟 가지의 괴이한 것이 있다. 내용상으로 볼 때 아름다운 경치 여덟 곳을 말한듯한데 그 가운데는 전설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에 따라 8괴로 꼽는 내용이 조금 다르지만 다음 열 가지에 모두 포함된다.
1. 남산부석 : 남산 국사골 바위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2. 문천 도사(倒沙) : 문천 곧 남천의 모래는 물 위를 떠서 강물을 거슬러올라간다.
3. 계림 황엽 : 계림숲에서는 가을 아닌 여름에도 잎사귀가 누래진다.
이를 보고 신라 말 학자 최치원이 신라의국운이 이미 쇠퇴하였음을 알고 예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4. 금장낙안(金丈落雁) : 경주군 현곡면 금장리 형산강가, 임금이 놀던 금장대에 날아온 기러기는 반드시 쉬어간다.
5. 백률 송순 : 재래종 소나무는 순(筍)이 생기지 않는데 백률사의 소나무는 가지를 친 뒤 솔순이 생긴다고 한다.
이차돈의 순교와 관련이 있으며 솔순은 불교 소생을 의미한다.
6. 압지 부평 : 안압지에 있는 마름이라는 여러해살이 풀은 뿌리를 땅에 내리지 않고 물 위에 떠 있다.
7. 불국영지 : 영지에 석가탑의 그림자가 비치길 기다린 아사녀와 아사달의 전설이 얽혀있다.
8. 나원백탑 : 경주군 현곡면 나원리의 오층석탑은 통일신라 초기의 탑인데 지금까지도 순백색의 빛깔을 간직하고 있다.
9. 산더 효색 : 선도산의 새벽경치가 아름답다.
10. 금오만하 : 금오산 곧, 남산의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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