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위마을부터 가보자.
상위마을가는 막차가 눈에 팍 들어왔다.
18:10 차.
7시까지는 해가 있으니
그래도 한 30분은 찍을수 있겠거니 했는데
이건 계산 착오다
도착하니 근 7시가 다되어 있었다.
용산역에서도 달려가는 기차를 뛰어서 타게 된다.
내인생은 지각인생인가 보다.
하마터면 놓칠뻔 했다.
회사일도 내버리고 왔다.
열차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니 벌써 마음은
지리산자락에 온 듯 마냥 신이 났다.
2005.04.02.18:08:33
Pentax *istD, DA 16-45
F4.0, 1/30, Spot, 24mm, ISO200
해는 벌써 지고
너무 늦었다.
결과물을 지금 아무리 봐도 건진게 한개도 없다.
역시 밝은 렌즈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중동에서 출발하는 차를 놓치면 지리산온천까지 걸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발길을 재촉하자. 내일 매화마을 갔다가 다시 오자.
그러고 보니.. 탁월한 선택이다.
민박을 하지 않고 다시 구례 찜질방으로 향한 것이
버스 시간도 이틀동안 딱딱 맞아주고
그대신 먹은게 없다.
그러나 마음과 함께 눈이 즐겁다.
결국 중동에서 20시에 출발하는(구례발 19:30) 차를 타게 된다.
2005.04.02.19:06:00
Pentax *istD, DA 16-45
F4.0, 1/60, Multi, 45mm, ISO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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