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2007년 추석은 남 다릅니다.

올 여름 父卒 하시고

수년전부터 명절때면 친척들의 시선을 피하여 찾던 산을 뒤로하고

올해는 오래전 매년 하던 대로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기로 했습니다.

귀막고 눈감고 몇일만 참으렵니다.



아침일찍 방앗간을 찾았습니다.

불린 쌀, 삶은 쑥을 들고서




전에는 반죽을 손으로 했었는데

요즘은 기계가 좋은게 나왔네요.

손으로 반죽한 것마냥 잘 나왔네요.



새벽녘에 솔잎을 따오셨더군요.











조카녀석 만든거 보여달라니까.

뭔지 모를 포스를 보이네요.



여럿이 만들면 많다 싶은 양도 금방 해치웁니다.





다 만들고 나면 손이 저렇게 되지요.




명절이나, 평일이나 항상 수고하는 동생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제 다 익었나 봅니다.




참기름으로 이렇게 떼어놓아야 달라붙지 않고 나중에 먹기 좋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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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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